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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결국 백남기 님이 돌아가셨다. 수많은 불행 속에서도 다행인 것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과 의지 때문인지, 70세 생일을 넘기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약간의 위로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것에서나마 위로를 찾는 이유는 그저 슬퍼하지 않고 살아남은 자로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와 의지 때문이다.

백남기 님의 죽음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너무나 강력한 물대포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게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즉자적이긴 하지만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직접적으로 우리의 감정이 솟구치는 이유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뻔뻔스럽고 무책임한, 더 나아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찰과 정부 때문이다. 사태의 원인이 구조적인 것이든 혹은 일탈적인 것이든 간에 이들이 보이는 태도가 사람이 보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기에는 당연히 도덕적 분노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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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호(16년 10월호)] |삶의 소리| 구치소 체험기 / 우람

[제42호(16년 10월호)] |시론| 중국‘ 사회주의’의 성격 규명: 개혁 이전과 이 후의 중국 경제의 체제적 성격 (1) / 유승경

[제42호(16년 10월호)] |시평| 청년과 희망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힘겨루기 / 김태호

[제42호(16년 10월호)] |영화를 말하다| 《터널》, 한 편의 재난 영화가 끝날 때 / 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