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동

민주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다
― 민주노총 제64차 대의원대회 참가 후기와 제언

/ 정광진 민주노총 대의원

높은 관심과 두툼한 회의 자료

2월 7일, 민주노총은 제64차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즉각 퇴진”을 원하는 국민의 분노가 촛불 행동을 통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대회였다. 대의원들의 관심과 참여는 높았다. 재적 대의원 1,006명 중 789명이 참석했고, 참관인석도 많이 찼다. 서울 KBS 아레 나홀(옛 KBS 88체육관)은 열기로 가득했다.

대회장 출입구를 지나 지정된 좌석에 앉기까지 10여 종에 이르는 선전물을 받아야 했다. 중요 안건에 대한 의견이나 입장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다양한 정파나 의견 그룹, 정당 명의로 배포된 이 선전물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의원들이 동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었다.

“노동자계급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보수 야당 지지로 팔아먹지 말자!!”(노동자 민중의 독자적, 변혁적 정치세력화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일동)“ 민주노총은 노동계급을 대표해서 총파업과 대선 투쟁을 힘 있게 결의해야 한다.”(노동전선) “민주노총 정치 전략, 선거연합정당은 실패의 반복이다.”(사회변혁노동자당) “선거가 아닌 투쟁! 투쟁으로 정면돌파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야권 연대는 실망과 환멸만 남길 뿐.”(혁명적노동자당건설 현장투쟁위원회) “기성 정치에 줄서지 말고 대선 전에 진보연합정당 건설하자.”(민중연합당)

정치 전략이나 대선 방침과 관련하여 대부분 보수 야당 지지나 야권 연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와 관련해서는 그 사이에서도 차이가 컸다. 민주노총 정치특위와 집행부에서 안건으로 상정한 선거연합정당 추진에 대해 이견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또한 대선과 관련해서도 총파업 투쟁으로 돌파하자는 주장과 민중 경선을 통한 노동자·민중 후보로 돌파하자는 주장으로 구분되고, 민주노총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 진보-좌파정당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등 입장차가 분명했다.

대의원대회가 쉽게 끝나지는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의원 인식표를 목에 걸고 400여 쪽에 이르는 두꺼운 회의 책자를 넘기기 시작했다.

– 이후 생략, 전체 글은 PDF파일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46호_정광진_민주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