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6, 2015

[제18호(14년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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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자기 비하가 아니라 전망을/ 안효상

나비 효과라는 말을 억지로라도 떠올리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및 국정원의 선거 개입 재판은 “정치 개입은 인정하나 선거 개입은 아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판결로 일단락되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했던 대통령은 언제나처럼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렇게 민주주의의 과정 자체가 훼손되고 책임 정치가 실종되었는데도 커다란 움직임은 없다. 도리어 ‘폭식 시위’라는 철면피하면서도 자기 비하적인 ‘정치’행위만이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런 현상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은 많은 사람들이 다루었으니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는 점만 확인하고 넘어가자. 다만 한 가지, 새로운 윤리는 관념의 변화로만 생겨나지 않으며 적절한 물질적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도 함께 확인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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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14년10월호)] |책 머리에| 자기 비하가 아니라 전망을/ 안효상

[제18호(14년10월호)] |초점| 케이블방송에 이어 노조 결성한 통신 비정규직/ 신희철

[제18호(14년10월호)] |기획| ‘우리’의 정치를 위하여: 녹색좌파파의 길-시대, 대안, 전략/ 금민

[제18호(14년10월호)] |역사| 남아프리카공화국 COSATU의 전략적 노조주의: 해설/ 안효상

[제18호(14년10월호)] |에쎄| 인권의 정치와 인도주의/ 박기순

[제18호(14년10월호)] |인터뷰| 전면파업 100일을 넘긴 김순자 울산과학대 지부장 인터뷰/ 류진기

2906, 2015

[제17호(14년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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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꽤나 어려운 패러다임 전환/ 안효상

파파 프란치스코의 방문은 뭔가 단단히 막혀 있는 한국 사회가 환기구를 만난 느낌을 주게 했다. 메시지가 아니라 수많은 ‘아픈’ 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만나고 소탈하게 대화하는 모습 자체로서 그런 역할을 한 것 같다. 언제부턴가 한국 ‘정치 지도자들’의 특징이 된 불통과 대조되어 특히 그런 것으로 보인다. 새삼스럽게 대중민주주의에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역설한 막스 베버가 떠오르기도 한다. 어쨌거나 한국 정치가 그 원리로 삼고 있는 대의제민주주의의 기준으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물론 사람들은 살아야 하기에 이를 뚫고 나가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고 있다. 몇 년전 영도의 한진중공업에서 시작된 ‘희망버스’는 밀양을 거쳐 이제 구미의 스타케미칼로 이어졌으며, ‘유민 아빠’의 단식은 40일이 넘었다. 위대한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은 40일의 단식으로 깨달음을 얻었건만 이 땅의 지도자들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결은 조금 다르지만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도 공감과 연대의 느낌이 묻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군대 내 폭행 사건(과 언제나 그렇듯이 이를 은폐하고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국가 자체를 도마 위에 오르게 했다. 그렇다면 왜 국가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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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14년9월호)] |책 머리에| 꽤나 어려운 패러다임 전환/ 안효상

[제17호(14년9월호)] |시론| 우리라고 언제나 부당한 폭력의 피해자일까?/ 박정훈

[제17호(14년9월호)] |현장 기고| 재능지부 – 무엇을 배울 것인가/ 강종숙 외

[제17호(14년9월호)] |논단| 전략노조-독일의 경우/ 금민

[제17호(14년9월호)] |에쎄| 『녹색평론』이라는 스핑크스/ 안효상

[제17호(14년9월호)] |국제| 서비스노동자국제연합 국제담당자 닉 루디코프와의 인터뷰/ 구교현

2806, 2015

[제16호(14년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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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난국 속에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안효상

한국이 역동적인 사회라는 말은 그리 사실이 아닌 듯하다. 아니역동적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표면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는 잔물결에 불과하며 심층은 변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까워 보인다. 이런 점에서 난국亂局이다.
 
대통령의 국가개조 발언부터 ‘도대체 우리는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까지, 모두가 파국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인식은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하다. 지난 4월 16일에 벌어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그 이후 사태를 맑은 눈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도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능, 부패, 탐욕에서 시작해서 기만과 회피까지 이어지는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면서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으나, 두들겨도 대답 없는 성문처럼 버티고 선 어떤 벽(물론 이것은 은유만은 아니다) 앞에서 사람들은 그만큼 좌절하고, 그만큼 냉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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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14년8월호)] |책 머리에| 난국 속에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안효상

[제16호(14년8월호)] |초점|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최저임금제도, 이렇게 바꿔 보자/ 구교현

[제16호(14년8월호)] |초점| 보편적 소득보장제도가 절실하다/ 권유리

[제16호(14년8월호)] |논단| 전략노조를 통한 조직의 재활성화와 기획의 혁신/ 금민

[제16호(14년8월호)] |시론| 세월호와 나/ 오준호

[제16호(14년8월호)] |시평|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운동의 궤적: 간단한 스케치/ 안효상

2606, 2015

[제15호(14년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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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오늘날 인간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진보한다는 계몽사상의 교의가 믿음을 잃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확실한 것은 재난과 위험의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전 세계가 받은 충격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모든 사람의 삶을 커다란 위협으로 몰아넣는 핵발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3년 후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탐욕, 부패, 무능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구조부터 이후 대처까지 ‘국가’가 보여 준 무책임과 무능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대체 우리는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자조적인 대답을 강요했다. 1차 대전 직후에 예이츠가 말한 상황처럼 느껴진다.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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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14년7월호)] |책 머리에|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안효상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지금 여기에서 정치란 무엇인가?/ 금민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문제는 선거 전략이 아니라 무기력과 중앙 기획 부재/ 나도원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2,373명의 지지를 밑천으로 이제 시작이다 / 신지혜

[제15호(14년7월호)] |시론| 민주노총 투쟁은 항상 단기 과정인가? / 허영구

2606, 2015

[제14호(14년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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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기억하는 것과 가만히 있지 않는 것!

세월호가 가라앉은 4월 16일부터 일주일 정도는 시간이 멈춘 줄 알았다. 그건 사건의 무게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마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시간을 흐르지 않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이 땅엔 좌절과 분노만 가득해졌다. 그러면서 한 달이 넘는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렸다. 이렇게 시간이 느리게, 빠르게 흐르는 것은 말 그대로‘ 별이 없는 상태disaster’이기 때문이다. 이 속에서 우리 마음은 희망과 절망 사이를, 그리고 거짓과 진리 사이를 숨 가쁘게 왕복운동 한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면서 우선 희생자 가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 것이다. 적당한 망각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참사의 기억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모르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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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14년6월호)] |책 머리에| 기억하는 것과 가만히 있지 않는 것! / 안효상

[제14호(14년6월호)] |삶의 소리|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전북 지역 버스노동자들 / 정광진

[제14호(14년6월호)] |기획|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세월호 침몰 후, 한 달 / 김성일

[제14호(14년6월호)] |기획|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재난자본주의를 넘어 시민의 포괄적 안전보장으로 / 금민

[제14호(14년6월호)] |논단| 통일, 독일로부터 무엇을 배울까? / 이동기

[제14호(14년6월호)] |문화| 노란 선 너머 세상을 꿈꾸며 / 민정연

[제14호(14년6월호)] |추모| 다시‘ 우리 벗 권문석을 추모하며 / 김태호

2406, 2015

[제13호(14년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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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임을 위한 행진곡’과 유령이 된 민주주의

너무나 무거운 공기 때문에 어떤 위로나 위안의 말로도 우리의 마음과 상황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 굳이 예외 상태 혹은 비상사태가 더 많은 것을 제대로 알려준다는 말을 떠올리지 않아도, 지금은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 준다.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비유 자체가 적절한지는 따로 따져볼 일이지만, 소박한 마음과 바람으로 살기 어려운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어느새 1년이 지났고, 또 5월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좌파』의 지면은 새로운 좌파, 우리 시대의 좌파가 어떤 모양새여야 하고, 어떤 의제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말하는 연단이고자 했다. 이 연단에서 우리는 신금융자본주의라는 패러다임으로 신자유주의의 운동과 위기를 분석하고, 생태적 전환이 에너지의 전환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전환과 동시에 교차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논구하고, 기존 노동운동이 전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레카리아트’라는 새로운 주체성 속에서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가능성과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로 새로운 운동을 구성할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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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14년5월호)] |책 머리에| 오늘을 살아가는 기억을 위하여 / 안효상

[제13호(14년5월호)] |삶의 소리|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포레시아 송기웅 지회장을 만나다 / 양부현

[제13호(14년5월호)] |상황| 124주년 세계노동절, 노동운동의 상황과 과제 / 허영구

[제13호(14년5월호)] |논단| 기본소득: ‘보편적인 것’과‘ 공통적인 것’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사회화 형식 / 금민

[제13호(14년5월호)] |특별 기획| 오월 광주, 다시 제대로 불러야 할 노래들 / 김태호

[제13호(14년5월호)] |역사| 제1인터내셔널 창립 150년 / 안효상

2406, 2015

[제12호(14년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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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봄날의 정치적 풍경 / 안효상

기온이 오르면서 약간 나른할 수 있는 봄날이 막 시작되기 때문인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변화에 따른 느긋함은 신의 선물이라 생각하면서 적당히 즐길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데 맥이 빠지는 우리의 삶과 정치는 어색함을 넘어 곤혹스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어느 일요일 오전 전격적으로 발표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합당’ 소식은 당시로서는 꽤나 놀라운 소식이었다. 물론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이합집산이나 그 결과를 끌어낸 행위자들의 재주에 놀란 것은 아니었다. 사실 안철수 신당은 한국의 정치 지형도에서 매우 좁은 곳, 즉 중도파와 우파 사이에 자리 잡으려는 일종의 모험을 시도했다. 이런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포스트민주주의적 상황의 반향, 즉 정치적 냉소주의 혹은 혐오에 더해 스타 인물에 대한 기대감 등이었다. 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분위기가 아니라 실체가 필요할 때 그 주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고, 결국 ‘낡은 정치’와 손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과정이야 이러했지만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정치에서 좌우로 가장 폭이 넓은 야당이 형성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이 놀라움의 근원이었다. 이럴 때 당연하게도 왼쪽은 오른쪽으로 넓힐 수 있는 여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여전히 세력 재편으로 뭔가를 도모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이 꽤나 컸을 것이다. 하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나 아직 이를 제대로 밀고나갈 힘과 계기를 갖지 못한 우리에게도 이 사태가 만만치 않은 도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안철수 신당이 낡은 정치와 손을 잡았기 때문에 우리의 여지가 넓어졌다고 잘못 판단하거나 그곳에서 뭔가 한몫해 보겠다고 허영심을 부리는 것 모두 우리의 태도는 아닐 것이다.read more

[제12호(14년4월호)] |책 머리에| 봄날의 정치적 풍경 / 안효상

[제12호(14년4월호)] |삶의 소리| 사무직과 현장직이 하나 되어, 조합 설립부터 국민총파업 참가까지 / 임미영

[제12호(14년4월호)] |초점| 주 40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 / 허영구

[제12호(14년4월호)] |기획| 제주4·3 – 항쟁, 학살 그리고 그 후66년 / 양정필

[제12호(14년4월호)] |국제| 카탈루냐-스페인 기본소득운동의 궤적 / 안효상

[제12호(14년4월호)] |현장 통신| – 유성기업 해고자를 만나다 / 정성희

2206, 2015

[제11호(14년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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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새로 보는 봄을 위하여 / 안효상

올 겨울이 예년보다 덜 춥긴 했지만 계절이 바뀌는 지금은 그래도 겨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또한 언제나 그런 것처럼 빨리 봄을 맞이하고 싶다. 물론 봄은 따뜻함이 온다는 것이다. 이른바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서 스스로 삶을 끝내야 하는 세 모녀의 사연이 옛일이 되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그 자리로 돌아가고, 파렴치하게 조작된 증거가 사실로 둔갑하거나 편향에 따른 심증으로 판결을 내리는 법정이 사라지고, ‘그대로 살기’ 원하는 수많은 밀양과 강정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철도나 의료 등등이 탐욕스러운 이윤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 되는 날이 오고,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삶의 고비마다 오직 인간의 내적 번뇌 이외에는 다른 고통과 마주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그 따뜻함이 오기를 바라는 건 모두가 바라는 일이다.

하지만 따뜻한 날은 그저 오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하다. 봄은 보는 것이고, 또한 새로 보는 것이다. 뭔가를 본다는 것은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좌파』는 낡은 ‘진보’에서 벗어나 이 시대를 ‘정치적인’ 태도로 읽어내고, 급진적이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제출하자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오래된 미래로서 ‘좌파’라는 자리를 자임하였다. 그것은 우선 도그마를 벗어나는 태도를 말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구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론 우리가 이 일을 얼마나 잘 했는지는 시간 속에서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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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14년3월호)] |책 머리에| 새로 보는 봄을 위하여 / 안효상

[제11호(14년3월호)] |삶의소리| “또 하나의 약속” 주인공 황상기 씨를 만나다 / 김성일, 주플린

[제11호(14년3월호)] |초점| 2·25국민총파업에 대한 단상 / 허영구

|기획| 박근혜정부 1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계획했는가? / 금민

[제11호(14년3월호)] |기획| 박근혜정부 1년: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 1년을 지나며 / 신석준

|국제| 아베 정권의 성격과 일본 노동자계급의 책무 / 사코다 히데후미

 

2206, 2015

[제10호(14년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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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민영화’에 맞서 공통성을 추구하자! / 안효상

음력설을 쇠는 모든 나라가 그런지는 모르지만, 설날 이전까지는 새해가 되긴 했지만 뭔가 시작되지 않은 느낌이 있다. 가볼 수는 없지만 연옥에 있는 느낌도 이와 비슷할까? 이런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난 한 달은 세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느낌이다. ‘민영화’에 맞서는 최장기 파업을 지지하는 총파업과 집회가 있고 며칠 후 파업이 ‘잠정적으로’ 끝났다. 장성택 처형으로 각각, 그리고 상호간에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변화의 징후 가운데 하나인 이산가족 상봉을 둘러싸고 핑퐁 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쪽에서는 ‘박근혜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하지만, 국회 안에서는 말싸움 이상이 벌어지고 있지 않다. ‘야권 연대’가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 지방선거는 각자의 정체성과 의제로 돌파하겠다고 다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관심이 잦아드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또 다른 충격파가 다가왔다. 가히 롤러코스터를 탄 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read more

[제10호(14년2월호)] |책 머리에| ‘민영화’에 맞서 공통성을 추구하자! / 안효상

[제10호(14년2월호)] |특별기고| 철도파업 22일, 현장의 증언며 / 김남균

[제10호(14년2월호)] |추모| 혁명의 전사이자 영원한 노동자 이수갑 의장을 추모하며 / 허영구

[제10호(14년2월호)] |초점| 기대하시라 알바노조의 2014년, 개봉박두! / 이혜정

[제10호(14년2월호)] |시평| 시무時務, 식시무識時務 / 금민

[제10호(14년2월호)] |에쎄| 기본소득 운동에 대한 단상 / 안재성

2206, 2015

[제9호(14년1월호)]

월간좌파 제9호, 월간좌파 1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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〡책 머리에〡『좌파』와 이 시대의 좌파 / 금민

작년에 탄생한 『월간 좌파』가 2014년 1월 어느덧 통권 9호를 낸다. 창간준비호까지 합친다면 열 권, 작년 4월부터 매월 빠짐없이 한 권씩 『좌파』가 등장했다. 『좌파』를 발행하면서 우리는 좌파를 “신자유주의의 즉각적인 종식을 이 시기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삼는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 이러한 규정에는 이 시대가 위기의 시대라는 당대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경제 위기, 민주주의 위기, 지구생태계 위기라는 복합적인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신자유주의 종식을 목표로 하는 담론 진영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것은 신자유주의 종식이라는 이 시대의 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담론 전선을 수립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러한 시도에 대하여 전선 설정을 넘어서는 적극적 의미를 부여했다. 즉 우리는 『좌파』를 통해 좌파운동의 내용을 새롭게 구성하고자 했다.read more

[제9호(14년1월호)] 〡책 머리에〡『좌파』와 이 시대의 좌파 / 금민

[제9호(14년1월호)] 〡초점〡안녕하지 못한 철도! ‘철도 민영화, 안녕(Good Bye)’ / 정광진

[제9호(14년1월호)]  | 문화 | 확률의 신이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기를! / 김성일

[제9호(14년1월호)] 〡탐구〡21세기 좌파의 도전: 공화주의라는 전망 / 안효상

[제9호(14년1월호)] 〡식민지 시대 사회운동사〡 조선공산당, 20세기의 문을 열다 / 안재성